[경제현황] 포스코, 아르헨티나 "염호 기반 리튬 상용화 사업" 속도 낸다
우리투데이 염진학 기자 |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 염호를 기반으로 수산화리튬 상용화 사업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선언 이후 2030 리튬 사업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첫 행보다. 포스코는 지난 10일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염수리튬을 통해 수산화리튬을 상용화 생산하는 투자사업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승인받았다. 총 투자비는 인프라 투자 및 운전자금 등을 포함해 약 8억 3천만 달러(한화 약 9천5백억 원) 수준이며 포스코아르헨티나에 증자할 예정이다. 생산공장은 연산 2만 5천 톤 규모로 내년 상반기 아르헨티나에서 착공할 계획이며,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에 더해 추가 2만 5천 톤의 리튬 생산 능력을 갖춘 2단계 증설 투자도 검토 중에 있다. 포스코가 주력하는 수산화리튬은 탄산리튬에 비해 전기차용 배터리의 주행거리 향상에 유리해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수산화리튬 2만 5천 톤은 전기차 약 60만 대에 사용될 수 있는 규모다. 수산화리튬의 원료는 아르헨티나 염호처럼 물에 용해된 염수리튬과 광산에서 채취하는 광석리튬으로 나눌 수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 리튬 생산 기술 개발에 착수한 후, 염수와 광